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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_ 단독 인터뷰] ‘태권 트롯맨’ 가수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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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미스터트롯이 바꾼 태권 소년의 ‘인생열차’


사진=김갑찬 기자

화려한 발차기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힘내라 대한민국’
어려서부터 노래와 태권도를 사랑했던 어느 소년이 있었다. 태권도를 향한 마음이 조금 더 컸기에 자신의 진로를 태권도 선수 정했던 그 아이는 어엿한 국가대표로 국위 선양에 앞장섰다. 하지만 도복을 입고 그가 선보이는 퍼포먼스만으로는 그가 가진 끼와 재능을 표출하기에 부족했다.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며 엔터테이너로서 활동폭은 넓혔다. 확고한 자신만의 달란트가 있었기에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기회도 얻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오랜 시간 철저히 무명의 삶을 살았던 그에게 또 다른 인생 도전이 필요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대국민 오디션으로 불릴 정도 대한민국 이슈의 중심이었던 미스터트롯에 출연자인 태권 보이 가수 나태주의 이야기다. 어려서부터 트로트를 좋아했던 어린 소년은 돌고 돌아 트로트 가수로 자신의 포텐을 폭발시켰다. 화려한 태권도 퍼포먼스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일약 대세로 떠오른 가수 나태주. 그가 최근 자신의 첫 앨범을 선보이며 트로트 가수로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어느새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9월의 어느 날 이슈메이커가 새 앨범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태권 트롯맨 나태주를 찾은 이유이다.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앨범이 발매됐다
"지난 9월 15일 처음 내놓은 정규 미니앨범 1집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번 앨범은 신나는 리듬과 경쾌한 응원이 담겨있는 ‘힘내라 대한민국’, 인생을 열차로 표현한 ‘인생열차’, 그리고 저만의 미성과 잘 어우러지는 ‘가슴이 부르는 노래’ 등 3곡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힘내라 대한민국’은 코로나 시국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노래이다."

첫 앨범이지만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했다
“주위에 좋은 분들이 너무 많았기에 가능했다. 우선 박상철 선배님의 '무조건', '자옥아', 송대관 선배님의 '네박자', 현철 선배님의 '봉선화 연정', 배일호 선배님의 '신토불이'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트로트계의 히트 메이커 박현진 프로듀서님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주셨다. 더욱이 이번 앨범은 작사가 윤태지 님, 편곡자 김정묵 님 등 최고의 실력자분들이 심혈을 기울였으며, 베이스 신현권 님, 기타 박광민 님, 색소폰 김원용 님, 트럼펫 김동하 님, 트롬본 이한진 님, 코러스 김현아 님, 피아노 김정묵 님 등 국내 최고의 세션과 프로듀싱팀이 저의 첫 앨범을 위해 의기투합해 주셨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


가수 나태주의 첫 앨범 ‘인생열차’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이른바 대세로 떠올랐다
“사실 경연 중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인기가 와닿는다. 길거리를 다니면 정말 많은 분이 응원해준다. 배우로 11년 차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 감사하게도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미스터트롯 이후 찾아주는 곳이 너무 많다. 몸은 힘들지만, 하루에 2~3시간 이상의 수면도 사치라고 생각한다. 현재 고정 TV 프로그램 4개와 평창군 홍보대사, 태권도 진흥재단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이뤄진 결과이며 꿈같은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최근 태권도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받았다
“태권도인으로서 9월 4일 태권도 날은 매년 태극기 옆에 있는 나를 다시 비춰주는 의미 있는 날이다. 더욱이 이번 태권도의 생일에 과분한 장관상까지 받았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오랜 시간 한 것이 태권도이며 이런 태권도로 많은 분께 건강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었다. 지금은 트로트 가수로 많은 분에게 인사드리고 있지만, 태권도가 없는 나태주는 벌거벗은 원숭이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인 무대에서의 자신감도 태권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태주의 인기와 함께 소속된 K타이거즈의 관심도 높아졌다
”K타이거즈는 90년도에 창단되어 지금까지 태권도 발전을 위해 정말 다양한 노력을 했다. 태권도가 스포츠에서 문화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K타이거즈는 선구자적 역할을 맡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위선양에 앞장섰고 K-POP과 태권도의 만남으로 이를 대중문화로 만들고자 했던 시범단이다. 앞으로 K타이거즈는 물론 이곳과 함께하는 동료들에게도 지금보다 더 큰 응원과 사랑을 전해주길 희망한다.“


태권도 선수 나태주는 K타이거즈 소속으로 전 세계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가슴이 부르는 노래’를 전하는 가수가 되고파
태권도 선수로 데뷔해 배우의 길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입문한 나태주. 아직은 젊은 나이임에도 남들은 하나도 이루기 힘든 타이틀 세 가지를 자신의 이름 앞에 만들어온 그에게 지금 이 순간 가장 소중한 타이틀은 무엇일까? 인터뷰 내내 유쾌하고 에너지 가득했던 그가 처음으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어떤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했던 그의 입은 오랜만에 침묵의 시간을 가졌고 잠시 후 어렵사리 입을 뗐다. 그의 픽은 트로트 가수였다. 태권도 선수 나태주, 배우 나태주가 아닌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이야기가 궁금해 질문을 이어갔다.

트로트는 어떻게 입문하게 됐나
”사실 고모가 트로트 가수였고 어려서부터 고모 집에 자주 오가며 같이 노래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하는 마음이 이어졌고 막연하게 트로트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 K타이거즈에서 처음 배운 제안을 받았을 당시에도 트로트 가수를 시켜달라고 했다. 어느 한 분야에 집중하기보다 임창정 선배님처럼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었다. 그러다 지난해 K타이거즈 제로라는 혼성 아이돌로 데뷔했다. 태권도 행사 등에서도 자율 공연에서 트로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트로트를 향한 목마름이 있었고 미스터트롯이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고민 없이 지원을 결심했다.“

가수 나태주에게 미스터트롯은 어떤 의미인가
”미스터트롯은 제 인생을 완벽하게 바꿔놓았다. 인간 나태주의 재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의 장이 미스터트롯이였다. 사실 지난해 혼성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이전까지 체계적인 보컬이나 댄스 레슨을 받았던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경연 기간 중 현장에서 동료들의 무대를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미스터트롯은 가수 나태주의 트로트 아카데미라고도 할 수 있다.“

첫 무대가 떨리지 않았나
”솔직히 첫 무대는 부담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연이 이어지고 본선에 진출하며 점점 형님들의 실력이 크게 다가왔다. 이들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앞섰으며 본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후회는 없다고 생각했으나 욕심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트로트 가수로서의 나태주의 삶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앞섰다. 태권도 선수로 다져온 열정과 승부욕,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맞섰다.“


배우 나태주는 헐리우드 영화 ‘팬’에도 출연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본인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당연히 첫 번째는 태권도다. 남들이 하지 않는,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저만의 독보적 태권도 퍼포먼스가 있었기에 방송 초반 주목받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이유를 꼽자면 평생을 긍정적이고 겸손하게 살아온 인간 나태주의 순수한 모습이 방송에서 잘 나타나 시청자 역시 이에 공감하고 에너지를 얻으며 저를 응원하게 되지 않았을까?“

여전히 미스터트롯 멤버들과는 친분을 과시 중이다
”간혹 멤부 중 누구랑 가장 친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느 한 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멤버와 친하다. 우승을 차지한 영웅이(임영웅)부터 민호 형(장민호), 영탁이 형님(영탁), 그리고 찬원이(이찬원)와 희재(김희재), 동원이(정동원) 등 동생들까지 서로가 신곡이 나오거나 좋은 일이 있으며 먼저 연락하기 바쁘다. 각자의 SNS에 홍보와 응원도 앞장설 정도이며 어쩌면 이제는 이들이 가족 같은 존재이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서로가 경쟁자일 수 있지만, 경연 중에도 형님들이 잘 이끌어주고 동생들이 잘 따라와 줘서 순위보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더 컸다.“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가수 나태주로서 이루고픈 바가 있다면
”최근 트로트가 대한민국 최고의 이슈메이커지만 어쩌면 아직도 장르가 가진 한계성도 존재한다고 본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트로트의 인식을 바꿔주고 싶다. 꿈은 클수록 좋지 않은가. 얼마 전 BTS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것처럼 트로트로 전 세계를 뻗어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나태주의 노래와 트로트로 세대 불문 국적 불문 화합을 이뤄내고 싶다. 우선 시작은 첫 앨범이다. 많은 분의 도움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저의 첫 앨범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제 노래가 어려운 시기 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인간 나태주,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최근 행사에서도, 식당에서도, 거리에서도 만나는 팬들이 가장 많이 해주는 이야기가 힘든 시기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데 저의 밝은 모습에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는 말이다. 그냥 그게 정답인 것 같다. ‘태권트롯맨’, ‘무한긍정맨’으로 더 많은 분에게 힘과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으며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태권 소년에서 어느덧 대세 트로트 가수가 된 그와의 유쾌한 인터뷰를 마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가수 나태주의 원동력이 궁금했다. 돌아가는 그를 붙잡고 던진 마지막 질문에 그는 “미스터트롯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기 전까지 저 역시도 철저한 무명의 삶이었습니다. 수많은 도전을 거듭하며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할 때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의문을 품기도 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작은 경험들도 결국은 좋은 영향으로 돌아오더라고요. 최근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도 저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인생을 먼저 살아온 사람으로고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견디기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사소한 무엇이라도 도전해보길 권하고 싶어요. 자신에게 투자하고 노력하는 어떤 시간도 결코 낭비되는 시간이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지만, 그가 머문 자리에는 여전히 무한 긍정맨의 해피바이러스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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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issuemaker.kr/news/articleView.html?idxno=32590